블루투스 주얼리 아름다운 디자인을 입은 웨어러블기기
패션팬들에게 외면받았던 웨어러블 기기들이 조금씩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보여주었던 웨어러블 기기(구글 글래스, 갤럭시기어 등)는 물론 신선하고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편리할지 몰라도 전혀 매력적이지 않았습니다. 몸에 지녀야하고 늘 함께해야하는 가젯의 디자인이 내 패션을 망친다면, 과연 누가 그걸 감수하고도 사용하려고 할까요?
지난 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에서 선보인 몇가지 스마트 주얼리들은, 더이상 웨어러블 기기가 못생길 필요가 없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웨어러블 기기가, 새로운 기계에 열광하는 얼리어답터나 피트니스 광들을 넘어서, 일반인에게까지 어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CSR과 Cellini의 블루투스 펜던트입니다.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LED의 색이나 밝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날의 기분이나 의상에 맞추어 원하는 색을 선택할 수 있고, 아이폰과 연결하면, 메시지나 전화수신 알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색 뿐 아니라 진동도 오게 할 수 있죠.
Netatmo June의 손목밴드 혹은 브로치로도 활용할 수 있는 주얼리입니다. 이 큰 다이아몬드는 가죽 스트랩에 적용하면 손목밴드가 되고, 브로치로도 가볍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기기는 아이폰으로 사용자가 얼마나 자외선에 노출되었는지에 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보냅니다. 따라서 언제 선크림을 발라야할지,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해야할 지 등을 알려줍니다. 오존층의 파괴로 인해 여러가지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주 유용한 주얼리인 것 같습니다.
전화, 메시지, 페북 업데이트 등을 알려주는 스마트 링입니다. 단순히 알려주는 기능 뿐 아니라 스마트폰의 리모콘 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받기 곤란한 전화의 경우 수신거부도 할 수 있습니다. 듣고 있는 음악을 넘길 수 도 있고, 볼륨을 조절할 수 도 있습니다. 시간도 확인할 수 있구요. 이 스마트링이 가진 기능중 가장 매력적인 건, 바로 30미터 이상 스마트폰에서 멀어질 경우 알람이 울린다는 것입니다.
할말있어서 갔다가, 그 사람 책상위에 스마트폰을 두고 그냥 돌아오는 일이 잦은 제게는 꼭 필요한 기능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