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처음 맛본 악마의 스프레드, 뉴텔라.

룸메였던 멕시코아이는 이 뉴텔라로 인해 11kg이나 찌우게 되는 비극을 맞이했습니다.

그때 붙어다니며 나도 모르게 중독된 초코스프레드 뉴텔라.

빵에 발라 먹어도 맛있고, 그냥 숟가락으로도 퍼먹을 만큼 좋아하는데요.

어제 홈플러스에 뉴텔라 사러 갔다가, 테스코 홈플러스 PB상품 헤이즐넛 초코 스프레드를 발견하고 사 보았습니다.

똑같이 400g인데, 뉴텔라는 6,600원인데에 반해, 테스코 제품은 4,500원밖에 안하더라구요.



그런데 맛이 요상하더라구요. 뚜껑을 열어보니 기름같은 것도 떠있고.

숟가락을 휘저었는데, 약간 마요네즈 같은 느낌?



성분을 보면, 뉴텔라는 헤이즐넛 13%, 저지방코코아파우더 7.4%, 탈지분유 등등등.

홈플러스 테스코 PB상품도 헤이즐넛 13%, 저지방코코아파우더 7.5%, 탈지분유 등등등.

성분이 거의 비슷합니다.



그러나 식품유형을 한번 살펴보세요.

뉴텔라는 준초콜릿인데 반해, 테스코 PB상품은 식물성크림 입니다.

스프레드 맛을 정확히 표현해주고 있어요. 

정말로 뉴텔라는 거의 초콜릿 맛인데 반해, 테스코 PB상품은 초콜릿 향이나는 식물성 크림맛입니다.



아직 많이 남았는데.. 냉장고에 넣어놓고 꾸덕꾸덕 말렸다가 먹어봐야겠어요.

따라쟁이 상품은, 역시 원조상품을 흉내밖에 못 내는듯.

코스트코 리코타치즈도 사놓고, 싸구려같은 맛에 못 먹고 버렸는데, 또 이런일이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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