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시티에 있는 호텔중에 조식이 맛있다고 소문난 마르코폴로플라자 호텔입니다.

소문은 소문일뿐, 난 여기 조식 좀 별로던데...

암튼 수영장은 좋아요, 세부시티에서 탑스힐 가는 길에 있는 산위에 있어서 공기도 좋고

꼭대기에 있는 블루바에서 세부시티 야경도 볼 수 있고, 이래저래 마음에는 듭니다.

1박에 조식 없이 5만원에 아고다를 통해 예약했어요.

조식값은 1인 688++페소니까 조식 포함으로 예약하시는게 좋아요.

한인여행사에서 조식포함 1박에 82불이더라구요.


새벽에 세부에 도착하는 일정의 항공편을 이용하신다면,

마르코폴로플라자에서 제공하는 무료 공항 픽업서비스를 요청하실 수 도 있어요.

시티에 있는 호텔 중에서 제일 멀리 있는 편이라 그런가봐요.

그래봤자 세부시티 자체가 워낙 작아서 택시를 타도 돈은 250페소면 충분하지만요.


체크인을 하는데, 높은 층을 달라고 했더니,

요청하지도 않는 룸 업그레이드를 해 주십니다.


예약한 디럭스룸은 8층~18층 이구요. 18층~23층은 이그제큐티브룸입니다.

저희는 펜트하우스 아래층인 23층을 받았어요.

마운틴뷰인게 조금 아쉽..

마르코폴로플라자가 산위에 위치해 있기때문에 층 높이는 별 상관이 없고

시티뷰인지가 더 중요한 호텔이에요. 꼭 시티뷰를 요청하세요.




클럽룸 레벨이지만, ONLY룸만 업그레이드 되서

클럽라운지는 들어갈 수 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엘레베이터 타고 23층 누를때마다 괜히 기분 좋음




제일 먼저 욕실을 살펴봤어요. 욕조, 확대거울, 헤어드라이어 있어서 오케이에요 ㅋ

나중에야 디럭스룸은 샤워부스로 되어 있단걸 알게됐어요.

집에서는 안하는 목욕, 꼭 호텔오면 때 박박 밀고 싶은 이 마음은 모지?



디럭스룸과는 조금 다른 병모양, 그리고 이것저것 참 많이도 들어있어요.

어메니티에 빗도 있어서 가방에 넣고, 가글도 있어서 좋았어요.

QUERCUS 이거 모르는 브랜드지만 Made in UK 라고 써있고, 남자 향수냄새나는게 옴총 좋더라구요.

바로 하우스키핑에 전화해서 어메니티 2개씩 넣어달라고 요청했어요 ㅋ



방은 깔끔해요.

1979년에 지어진 호텔이라는데, 낡았다는 느낌보다는 클래식한 분위기에요.



고급호텔이라는 인상을 준 Pillow Menu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베개는 부드럽고 풍성한 깃털 베개입니다.

엄청 폭신해요, 오히려 이런 베개가 숙면을 방해하기도 한다죠?

마르코폴로플라자는 다양한 베개를 구비해 놓고 있어요.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바로 갖다줘요. 힐튼호텔에 필로우 메뉴 있는 거보고 완전 감동했었는데,

마르코폴로플라자도 게스트를 배려하는게 보이는 그런 호텔이에요.



서랍에는 이렇게 간단한 문구류도 들어있습니다.

새 지우개는 언제나 욕심나는 물건 ㅎ



옷장안에 안전금고와 슬리퍼, 목욕가운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3일동안 유용하게 쓴 식기류 입니다. 

특히 머그잔이 있어서, 생라면 뽀글이도 해먹고, 커피도 타마시고 여러가지로 유용했네요.

작은 커피잔보다는 머그잔을 준비해주는 센스 있는 호텔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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