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저 외에도 수강생이 한명 더 있었는데,
그 여성 엔지니어분께서 해외출장으로 인해 이번주와 다음달 한달간 학원을 못 나오세요.
그래서 아쉽게도
나 혼자 1:1 단독수업!
제가 중간에 레벨5를 시작했기 때문에 챕터 1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했어요.
브룩클린에서 온 말리와 나, 우리 단둘이 수업을 한 덕에
진도가 쫙쫙쫙. 하루에 챕터하나를 다 끝내고 시간 남아서 프리토킹까지!
이런 프리미엄 중의 프리미엄 수업이라니~
챕터1의 주제는 역시 greeting 이네요.
주제가 주제인 만큼, 말리와 저도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오디오트랙을 듣고, 그것에 대해 얘기를 나눴어요. 다이얼로그가 정말 현실적이더라구요.
직장에서 낯선 사람을 마주쳤을때,
'What's your name?' 'My name is OOO.'
이런식으로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이건 뭐 형사와 범인도 아니고 ㅋ
Are you new to the company?
새로 오신 분이세요? 정도로 해석하는게 맞겠네요.
정말 자연스러운 표현이고, 첫 출근을 하게 되면 제일 많이 듣게 되는 인사인 것 같아요.
아이스 브레이킹을 하고 난 뒤, 자연스럽게 어느 부서에서 근무하시나요?
언제 입사하셨어요? 아 나 거기에 OO 아는데, 같이 근무하시는군요 등
회사에서의 첫 만남시 쓰이는 많은 표현들을 배웠습니다.
회사 내 동료나 오랫동안 못 만났던 친구와 만났을 때 주고 받을 수 있는 표현들도 배웠습니다.
인상깊었던건 formal way 와 informal way 두 가지로 표현을 배운 점이에요.
Super formal 부터 casual 까지,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표현을 배웠습니다.
40분 수업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흘렀습니다.
잠깐 쉬는 시간을 갖는 동안 사진을 찍었어요.
말리가 갖고 있는 교사용 교재는 제가 가진 학생용 교재보다, 크기도 1.5배 큰 데다
두께도 3배로 두꺼워요. 교재에서 다루는 표현이나 vocabulary를 포함해서 더 많은 내용들을 담고 있는 것 같아요.
말리가 계속해서 새로운 표현이나 어휘를 제시해 줌으로써 더 다양하게 얘기를 나누어 볼 수 있었습니다.
혼자 진행하는 수업이어서, 제가 하는 표현들을 하나하나 고쳐주기도 하고
조금 더 자연스러운 영어표현을 알려주기도 해서 더욱 좋았습니다.
다른 반은 저처럼 1:1 수업은 아니지만, 학생이 많은 반도 최대 4명이 수업을 한다고 하니 좋은 것 같아요.
수업이 끝나고 나오면서 보니, 최대 4명이 진행되는 그룹수업이라고는 하지만,
대부분 2-3명으로 수업이 진행되더라구요.
한반에서 20명 남짓 모여서 공부하는 일반 영어학원에만 다녀보다가 벌리츠 어학원에 오니 모든 게 새롭네요.
일반 영어학원의 경우, 선생님과 대화하는 시간은 수업 중 1-2분에 불과하고
영어부족한 수강생끼리만 계속 틀린 영어로 주절주절 얘기만 해서 영어가 늘고 있다고 잘 느껴지지 않았거든요.
이번 서포터즈로 활동이 제 영어 성장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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