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가 거세짐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현 대통령 빅토르 야누코비치가 지난 토요일 키예프를 탈출했습니다. 자신의 부정부패를 여전히 부정하면서, 국민들의 시위가 불법임을 주장하며 자신의 권리를 외치고 있다는데, 글쎄요. 빅토르가 버리고간 그의 저택을 찾은 시위대와 국민들은 또 한번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가난하고 힘들게 살던 우크라이나의 국민들의 삶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대통령의 삶. 빅토르 야누코비치의 호화저택을 한번 구경해 보시죠.



키예프에 있는 빅토르 야누코비치의 호화별장 메쥐히랴 입니다. 사람들이 저택의 마당에서 호화저택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인공호수와 동물원, 헬기장까지 갖춘 이 저택의 총 면적은 여의도의 절반에 다다릅니다.




반정부시위대와 기자들이 호화저택을 둘러보고 사진도 찍고 있습니다. 이건 집이라기보다는, 거대한 놀이공원 같다고 해야할까요.



반정부시위대와 기자들이 창문을 통해서 저택 태부를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호화로운 실내장식이, 이곳이 경제가 어려운 우크라이나가 맞는 건지 의심이 들게 하네요.



호화저택 메쥐히랴의 내부를 창문을 통해 들여다 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게 모두 한 사람이 소유한 재산이라니. 




반정부시위대는, 이 호화저택 메쥐히랴를 부정부패의 증거물로 보고, 훼손을 막기 위해 저택내부의 일반인 출입을 제한시켰습니다. 시위대 관계자가 욕실의 수도꼭지를 틀어보고 있습니다. 호화로운 금장 장식들이, 어느 7성급 호텔이 부럽지 않은 모습입니다.



변기마저 럭셔리 하군요. 이곳에서 쓰이는 모든 휴지, 수건에도 대통령 고유의 마크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건 대통령이기 보다는 황제에 가깝네요. 그러나 세상 어느 황제/국왕 보다도 화려한 삶을 살고 계시는군요. 그것도 국민들의 가난한 삶을 쥐어짠 결과로 말이죠.



저택 내부의 와인셀러에는 한병에 수백달러씩 하는 고급와인들이 가득차 있었다고 합니다.



정원에 놓여진 예술작품들의 사진을 찍는 한 여성입니다.



저택내부에 만들어진 인공호수의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그 위에 떠 있는 배는, 대항해시대의 범선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빅토르는 대항해시대를 살던 한나라의 국왕이라도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져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우크라이나 반정부시위대와 기자들이 호화저택 메쥐히랴를 둘러보고 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이 저택을 잘 보존하여, 시위로 인해 다치거나 희생된 사람들을 돕는데 쓴다고 합니다. 부패한 정치인이 얼마만큼이나 많은 사람에게 패악을 끼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로도 보존한다고 합니다.



반정부시위대와 기자들이 호화저택 메쥐히랴를 둘러보며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키예프에 마련된 빅토르 야누코비치의 호화저택 메쥐히랴 안에 있는 동물원 입니다.



키예프에 마련된 빅토르 야누코비치의 호화저택 메쥐히랴 안에 있는 골프장입니다. 골프용품에 새겨져있는 빅토르의 문장과 이름을 사진찍고 있습니다.



키예프에 마련된 빅토르 야누코비치의 호화저택 메쥐히랴 안에 있는 헬기장 입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 뿐 아니라 전세계 외신들도 경악을 금치 못한 초호화 주택  메쥐히랴 입니다.  어떤 나라에서도 빅토르 야누코비치의 망명을 안받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품으로 돌려보내 죄값을 치루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국민들을 비난하고 있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네요. 정신세계가 궁금해지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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