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이 패션을 만났습니다. 지난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서 선보인 모델들의 엔젤윙은 바로 3D프린팅으로 제작된 것입니다.

빅토리아 시크릿과 스와로브스키 그리고 3D프린팅 전문기업인 Shapeways가 만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새로운 엔젤윙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 엔젤윙은 건축가 Bradley Rothenberg에 의해 설계되었습니다. 패션아이템이 디자이너가 아닌 건축가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재미있네요.





미리 모델의 신체를 스캔해서 가장 완벽하고 가장 아름답게 표현될 수 있도록 설계하였고, 수백만개의 스와로브스키가 더 해지면서 눈부신 엔젤윙이 만들어졌습니다.

 


 

Shapeways의 CEO인 Peter Weijmarshausen은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3D프린팅이 패션과, 혹은 패션을 뛰어넘어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는가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3D프린팅을 통해 우리는 기발하고 아름다운 고객맞춤형 패션 아이템을 창조해 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패션쇼를 위해 모델들을 스캔했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소비자를 스캔해서 제품을 만들게 되는 날이 곧 오지 않을까요?

 

흥미로운 점은 3D프린팅 패션이 단순히 소비자의 몸에 더 잘 맞는 유니크한 옷을 제작하는데에 그치지 않고, 패션산업에 혁명을 가져온다는 사실입니다. 더이상 패션이 '디자이너'들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만들어 낼 수 있는 결과물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디자이너들에게는, 그들이 무엇을 상상하던 상상한 그대로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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