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코투어를 통해 예약한 오션젯 왕복 페리 이티켓을 들고 떠나는, 보홀의 마지막 날 아침입니다.
쏘쿨다이브샵에서 마련해준 차로 팡라오리젠트파크에서부터 딱빌라란항까지 드랍을 해 주었습니다.
다이브샵에서 페이 해 주었지만, 사실 우리가 완전 호갱님이었던 지라.. 내 돈내고 간거나 마찬가지 였어요.

다음번에  보홀서 다이빙하게 되면, 전에 갔던 블루워터로 다시 갈꺼에요. 좀 다른 곳 가보자고 갔는데 조금 속상하더라구요.
블루워터 다이빙은 점심이랑 간식 완전 훌륭하고 매일매일 발리카삭으로 다이빙 가면서도,  중식포함 3회다이빙 75불+장비대여 10불인데 반해, 쏘쿨다이브는 마지막날 샵 바로 앞바다에서 다이빙한것도 맘이 좀 그랬는데, 나중에 정산할때 보니 중식포함 3회다이빙 100불+장비대여 20불을 청구하셨더라구요. 저 완전 호갱님 된거 맞죠? 보홀에 샵들이 많아서 다 가격 거기서 거기겠거니 하고 갔는데 많이 차이나네요.
가격보다도, 블루워터는 배도 3배는 크고, 중식이랑 간식도 엄청 잘나와요. 게다가 다이빙 포인트도 ㅠㅠ 모든게 다 비교됐음.
  
암튼 팡라오 리젠트 파크 호텔에서 차량을 타고 30여분, 딱빌라란 시티에 위치한 피어에 도착합니다. 
오션젯, 위쌈 페리 모두 여기에서 출발해요. 피어안쪽까지 차량으로 들어가려면 10페소의 통행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체크인 카운터에 e티켓을 제시 후 발권을 합니다. 35A와 35B를 받았어요. 부코투어에서 좋은 좌석을 미리 지정 해 주신건지. 아님 발권 선착순인진 모르겠지만 왕복 모두 좋은 좌석으로 배정 받았습니다.


아래는 짐 체크인 카운터 입니다. 노란색 유니폼을 입으신 포터 아저씨들에게 표를 보여주면 체크 후 짐에 스티커를 붙여줍니가. 
포터 서비스는 가방당 50페소 입니다.


피어안으로 들어갈 땐 시큐리티 체크를 위해 들고있는 작은 손가방을 엑스레이 통과해야 합니다.


배를 타러 나갈때 터미널피 영수증을 보여줘야 하므로, 배 기다리는 시간에 미리 터미널 피를 지불하세요. 인당 15페소를 지불하면 티켓위에 스태플로 터미널 피 영수증을 붙여줍니다.


세부의 페리터미널과는 비교되는 약간 허름한 딱빌라란 페리터미널 입니다. 
여기서도 밴드가 연주를 하고 있어요. 성의껏,  그러나 잘 부르지는 못하는 밴드입니다. ㅎ


페리를 타기전 매점을 들렀습니다. 보홀에서 꼭 사먹어야 하는 피넛 키세스. 초콜릿힐 모양을 닮은 땅콩 과자에요.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맛동산 맛 같기도 하고, 꿀꽈배기 맛 같기도 하고..암튼 그런맛이에요.



딱빌라란에서 세부까지는 2시간이 소요됩니다.



비오는 딱빌라란 페리터미널. 짐이 젖지는 않을까 걱정하는동안, 배가 출발합니다.


세부의 오션젯 피어에 내렸더니, 택시 호객행위가 엄청나요. 터미널이라 당연히 택시가 많을 걸로 생각하고 미리 픽업차량을 예약하지 않았는데, 택시기사들이 모두 흥정하려고만 하고 미터로는 안가려고 하시더라구요. 짐을 끌고 두발자국 걸었는데 무지 더워서, 마르코폴로플라자까지 200페소에 가겠다는 기사가 있어서 그냥 올라 탔습니다. 날도 더운데, 미터택시 잡으려고 계속 걸어나갔으면 무지 고생했을 듯 해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