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후아힌
시카다 마켓
후아힌 야시장
후아힌은 태국왕족들의 여름별장이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개발되지 않고, 파타야에 비해 고급 호텔들이 없었는데, 최근 몇년새에 정말 많이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후아힌에 가도 기차역 광장야시장에서 꼬치구이나 사먹고 바닷가 노을보며 말타고 하는게 전부였는데, 이렇게 세련된 야시장이 생겼다는 소식에 친구를 꼬드겨서 출발했습니다.
방콕에서 기차로 3시간이면 도착하는 곳입니다. 멀지 않아요, 그보다는 빅토리 모뉴먼트에서 미니밴을 타고 가는게 더 빠르고 편합니다.
영어로 시카다라고 읽는게 맞을지 모르지만, 태국어로는 치카다 혹은 알아들을 거에요. 어쨌든 이 시장 앞까지 바로 데려다 주는 미니밴을 타면 아주 편합니다.
시장이라기 보다는, 좀 예쁜 마을을 산책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가게 오너들은 대부분 태국젊은이 들입니다. 태국사람들이 워낙 아기자기한걸 좋아해서, 귀여우면 꼭 필요가 없더라도 일단 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시장은 그런 욕구를 매우 자극하네요.
저도 너무 예뻐서 이름을 새겨주는 열쇠고리를 하나 샀는데, 이걸 어디다 쓰죠?
이걸 달 열쇠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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