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창문을 활짝 열고 신나게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습니다. 비록 지금은 미세먼지때문에 창문을 꼭꼭 닫아야하지만.

봄엔 공기가 좀 맑아졌으면 좋겠어요. 요즘 미세먼지때문에 눈도 맵고 코도 맵고 목도 따끔거리네요.

파노라마 썬루프를 장착한 차량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그래도 컨버터블의 느낌을 따라가기엔 2%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춥고, 덥고, 강수량 많은 우리나라에서 컨버터블을 탑을 열 수 있는 날이 몇일이나 될까요. 이런점에서 피아트 500C는 최상의 차 인것 같습니다. 파노라마 썬루프 같지만, 소프트탑이 전면 개방되는 피아트 500C입니다. 가죽시트 색은 선택가능하지만 이 크림+레드 조합이 제일 예쁜 것 같아요.

 

 

소프트탑은 정지해있을때 뿐 아니라 주행중에도 개폐가 가능합니다. 시속 80키로 이하에서는 언제든 작동이 가능하고 오픈시간은 15초 정도 소요됩니다. 80키로라면 뭐 서울 시내 주행시 항시 작동가능이라는 말이나 다름없네요.  하드프레임이 없이 완전한 컨버터블의 경우 대부분 시속30키로 미만에서만 작동을 하기때문에, 갑자기 비가 오면 차를 한쪽에 정차한 후 닫아야하는 웃긴 헤프닝을 겪게 됩니다. 그런면에서 피아트 500C는 하프 컨버터블이라고 할 수 도 있겠네요. 

 

 

 

 

내부 색상은 선택가능하지만, 전 역시 크림색이 제일 예쁜 것 같아요. 실내가 마치 장난감 같네요.

핸들이 흰색이라 떼타는게 조금 겁나긴 하지만, 떼보다도 일단 가죽이 금방 벗겨지더라구요. 5년정도 타신 분을 봤는데 핸들의 가죽부분이 너덜너덜. 구입하게 된다면 운전시마다 흰장갑 끼고 아주 조심조심히 운전하게 될듯.

 

 

 

 

앞에서 봐도, 뒤에서 봐도, 옆에서 봐도 너무너무 이쁘네요. 한국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3130만원 입니다. 미국에서 판매하는 가격에 비해 거의 1000만원 비싼가요. 흠. 깡같은 가격이지만, 미치게 귀엽고 이쁩니다.

 

http://www.fiat.co.kr/

 

유명한 피아트 구찌 에디션 사진도 함께 올려봅니다. 소프트탑, 시트 뿐 아니라, 안전벨트도 구찌 벨트에요 ㅎ

 

 

 

 

 



바비브라운 패밀리세일이 돌아왔습니다. 1년에 딱 두번있는 정기 세일이에요.

이번 기회를 놓치면 또 한참을 기다려야 하니, 놓치지 마세요

세일기간은 2월 24일부터 28일까지 입니다. 

65불 이상 구매시, 배송료도 무료입니다. 엑스트라밤이랑 립글로스만 사도 65불은 당근넘으니

이건 뭐 모두 다 퍼주자는것 같네요.



홈페이지에 표시된 가격은 정상가 입니다.

장바구니(체크아웃)에 담으면 20%할인된 가격으로 표시됩니다.

백화점가 대비해서 거의 40%의 효과에요. 얼릉 백화점으로 달려가셔서 이것 저것 테스트도 해 보고

꼼꼼하게 리스트 작성한다음에, 집에서 편하게 결제하세요~

 

http://www.bobbibrowncosmetics.com/

3월부터 영어공부에 매진해볼까 하고 파고다 어학원을 검색했는데, 이게 무슨일인가요? 청부살인이라는 연관검색어가 뜨며 관련 기사들이 주르륵

 

 

 

 

파고다어학원은 30여년전 종로 파고다공원 맞은편에서 같은 이름으로 시작합니다. 고인경 전회장이 원장으로 있던 파고다학원의 직원이었던 박경실 대표는, 고인경 회장과 결혼하면서 점차 지분을 늘려 파고다 그룹의 대표자리에까지 앉게 됩니다. 파고다학원은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강의와 출판까지 여러 영역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연평균 매출액이 600억에, 강사만 900명이 넘는 대기업입니다.

 

 

 

이렇게 부유하고, 자신들의 분야에서 성공한 커플에게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큰아들이 학교폭력에 희생되어 세상을 떠난뒤, 부부사이가 삐걱대기 시작했고 현재는 이혼소송중에 있다고 합니다. 급기야 남편의 최측근을 청부살인하려고 했다는 혐의까지 받고 있는 박경실 대표입니다. 박경실 대표측은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이 강남의 파고다 어학원 본사 20층의 그녀의 사무실에 모든 자료들을 압수해 갔다고 합니다.  모쪼록 진실이 밝혀지고, 파고다가 안정을 찾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커리큘럼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학원으로 아끼고 있는데 말이죠.

시위대가 거세짐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현 대통령 빅토르 야누코비치가 지난 토요일 키예프를 탈출했습니다. 자신의 부정부패를 여전히 부정하면서, 국민들의 시위가 불법임을 주장하며 자신의 권리를 외치고 있다는데, 글쎄요. 빅토르가 버리고간 그의 저택을 찾은 시위대와 국민들은 또 한번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가난하고 힘들게 살던 우크라이나의 국민들의 삶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대통령의 삶. 빅토르 야누코비치의 호화저택을 한번 구경해 보시죠.



키예프에 있는 빅토르 야누코비치의 호화별장 메쥐히랴 입니다. 사람들이 저택의 마당에서 호화저택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인공호수와 동물원, 헬기장까지 갖춘 이 저택의 총 면적은 여의도의 절반에 다다릅니다.




반정부시위대와 기자들이 호화저택을 둘러보고 사진도 찍고 있습니다. 이건 집이라기보다는, 거대한 놀이공원 같다고 해야할까요.



반정부시위대와 기자들이 창문을 통해서 저택 태부를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호화로운 실내장식이, 이곳이 경제가 어려운 우크라이나가 맞는 건지 의심이 들게 하네요.



호화저택 메쥐히랴의 내부를 창문을 통해 들여다 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게 모두 한 사람이 소유한 재산이라니. 




반정부시위대는, 이 호화저택 메쥐히랴를 부정부패의 증거물로 보고, 훼손을 막기 위해 저택내부의 일반인 출입을 제한시켰습니다. 시위대 관계자가 욕실의 수도꼭지를 틀어보고 있습니다. 호화로운 금장 장식들이, 어느 7성급 호텔이 부럽지 않은 모습입니다.



변기마저 럭셔리 하군요. 이곳에서 쓰이는 모든 휴지, 수건에도 대통령 고유의 마크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건 대통령이기 보다는 황제에 가깝네요. 그러나 세상 어느 황제/국왕 보다도 화려한 삶을 살고 계시는군요. 그것도 국민들의 가난한 삶을 쥐어짠 결과로 말이죠.



저택 내부의 와인셀러에는 한병에 수백달러씩 하는 고급와인들이 가득차 있었다고 합니다.



정원에 놓여진 예술작품들의 사진을 찍는 한 여성입니다.



저택내부에 만들어진 인공호수의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그 위에 떠 있는 배는, 대항해시대의 범선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빅토르는 대항해시대를 살던 한나라의 국왕이라도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져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우크라이나 반정부시위대와 기자들이 호화저택 메쥐히랴를 둘러보고 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이 저택을 잘 보존하여, 시위로 인해 다치거나 희생된 사람들을 돕는데 쓴다고 합니다. 부패한 정치인이 얼마만큼이나 많은 사람에게 패악을 끼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로도 보존한다고 합니다.



반정부시위대와 기자들이 호화저택 메쥐히랴를 둘러보며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키예프에 마련된 빅토르 야누코비치의 호화저택 메쥐히랴 안에 있는 동물원 입니다.



키예프에 마련된 빅토르 야누코비치의 호화저택 메쥐히랴 안에 있는 골프장입니다. 골프용품에 새겨져있는 빅토르의 문장과 이름을 사진찍고 있습니다.



키예프에 마련된 빅토르 야누코비치의 호화저택 메쥐히랴 안에 있는 헬기장 입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 뿐 아니라 전세계 외신들도 경악을 금치 못한 초호화 주택  메쥐히랴 입니다.  어떤 나라에서도 빅토르 야누코비치의 망명을 안받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품으로 돌려보내 죄값을 치루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국민들을 비난하고 있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네요. 정신세계가 궁금해지는 사람입니다.



 

 

창업을 꿈꾸는 청년이나, 아니면 초기단계에 있는 스타트업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해보고 싶을 아시아 최대의 테크 스타트업 컨퍼런스가 열립니다.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에 걸쳐, 새로 오픈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됩니다.

 

글로벌 IT 및 스타트업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하여, 스타트업 성공노하우를 공유하고, 생생한 스타트업 현장 경험들을 들려줍니다. 또한 스타트업 배틀을 신청할 수 도 있습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이라면,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자신들의 존재를 어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 배틀에서 우승할 경우, 많은 투자 기회를 얻는것은 물론이고 각종 해외언론에도 노출되게 되므로 그 마케팅 효과는 엄청 나겠죠? 작년에는 1700여명의 스타트업계 종사자와 일반인이 참석했는데요, 올해는 그 규모를 확장하여 3000여명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규모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패널로 오시는 분들입니다. 평소에는 만나기 어려운 업계의 성공한 분들이죠.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네트워킹 기회도 엿볼 수 있겠네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http://belaunch.com/

 

봄기운이 완연한 주말이었습니다. 홍대에 들렀다가 팥빙수가 맛있는 경성팥집 옥루몽을 들렸어요. 국대떡볶이의 옛날빙수를 좋아하는데, 겨울이어서 그런지 제가 갔던 지점들은 모두 팥빙수 판매를 안하고 있더라구요.

 

 

예전에는 유리 안쪽 가마솥에서 직접 팥죽을 끓였던거 같은데, 지금은 가마솥들이 놀고 있어요. 주방안쪽에서 만들어져 나오나봐요. 왕십리 점은 아직도 보이는 곳에서 가마솥에 직접 팥죽을 끓여주니, 더 믿음이 갑니다.

 

 

메밀차를 마시며 팥빙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1개에 8000원입니다. 슬러시된 우유와 팥, 그리고 찹쌀떡 재료는 단순해요. 단순한 재료치고는 비싼 가격이지만, 얼음이 씹히지 않는, 첫눈같이 부드러운 빙수가 너무나 좋습니다. 진동벨과 함께 주문서를 받아서 갖고 있었어요. 주문서를 왜 우리 주는거지? 나중에 음식과 교환하나? 그럼 진동벨은 뭐야?라는 생각은 잠깐 들었지만, 전혀 개의치 않은채 수다삼매경에 빠졌지요.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우리 빙수가 안나오는거에요.

 

우리보다 늦게 온 사람들도 다 먹고 나가는걸 확인하고 나서야, 주방에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음식 빨리달라고 떼쓰는, 교양없는 손님처럼 보일까봐 물어보면서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몰라요. 암튼 알고보니 주방으로 가야할 주문서가, 알바의 실수로 저희에게 주어진 거더군요.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라며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그 알바분이 미안해하며 주문하지 않은 팥죽도 한그릇 무료로 가져다 주셨어요. 혹시 그분 월급에서 공제되는건 아니겠죠? 감사하고 괜히 미안한 맘이 들고 그랬네요. 팥빙수 먹을땐 팥죽이 먹고 싶고, 팥죽 먹을땐 팥빙수가 먹고 싶은데,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함께 갔던 엄마와 이모님도 너무 맛있다며, 좋아하셨어요. 언제가도 늘 맛있고 기분 좋은 옥루몽입니다.


총리와 나 후속작으로 새로 시작하는 태양은 가득히 입니다. 이름을 듣는 순간 누군가 죽고 누군가는 신분세탁을 하겠구나라는 큰 줄거리를 짐작할 수 있었던건 바로 동명의 영화 태양은 가득히  Plein Soleil 때문이었습니다. 


 


1960년에 개봉해서 알랭 드롱을 일약 스타로 만들어준 프랑스 영화  Plein Soleil 입니다. 아무튼 이 영화처럼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도 주인공 정세로(윤계상)가 이은수로 살게 되는 배경과, 신분을 바꾼 이후의 일들을 그려 나갑니다.


사기꾼아버지를 따라 떠돌면서도 꿈을 위해 열심히 살았던 세로는, 외무고시 최종면접을 앞두고, 태국에서의 다이아몬드 도난사건 및 총기사고와 연루되면서 억울하게 감옥에 가게 됩니다.

5년간의 수감생활 끝에 출소한 세로는 이은수라는 새로운 신분으로 돌아옵니다.

5년전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사건에 대한 복수를 꿈꾸며, 그 사건의 중심에는 주얼리쇼의 주최측이었던 벨 라페어가 있습니다.

 

 

 

 

 

 

영문도 모른채 태국경찰에게 끌려가는 세로 입니다.

사실 사건의 발단은, 주얼리쇼에 쓰이려던 다이아몬드를 훔치려는 강재와, 이를 막으려는 우진의 싸움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른채 벨라페어 공방으로 꽃배달을 가는 세로, 운명적인 만남이 다가오는걸 까맣게 모르고 있죠

다가오는 끔찍한 사건을 모른채, 주얼리 쇼를 준비하는 영원입니다. 이 태국에서 영원은 세상 누구보다 사랑하던 우진을 잃습니다. 이로 인해 우진을 앗아간 사람들을 증오하게 되고, 세로의 억울한 옥살이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죠.

요즘 시시해진 별그대 때문에 속상했었는데,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에 몹시 관심이 갑니다. 더군다나 첫 로케지가 내가 사랑하는 태국이라니 놓치지 말고 본방사수 해야겠어요.

발렌타인 데이에 어떤 계획 있으세요. 내일이 발렌타인인데 아직 아무 계획이 없으시다면 도산공원 산책 후 즐기는 로맨틱한 티타임 어떨까요. 압구정 까페거리에서 CGV쪽으로 걸어서 쭉 도산공원까지 오랜만에 다리운동 좀 했습니다. 도산공원 가는길에 금색건물로 번쩍번쩍 빛나고 있는 에르메스 건물 지하에 이런 비밀스러운 까페가 있습니다. 까페마당 by 신라호텔 입니다.

건물의 꼭대기까지 뚫려있는 채광창을 통해 빛이 환하게 들어옵니다. 이것때문에 마당이라고 지은건가요? 메종 에르메스에서 운영하는 까페로, 예전에는 에르메스 VIP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클럽이었는데요 지금은 신라호텔에 의해 운영되는 까페입니다.

식기류나 모든 소품은 에르메스 제품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설탕통이나 심지어 티스푼도 에르메스 마크가 박혀있어요. 결혼선물로도 많이 한다는 에르메스 접시가 뙇

티라미수입니다. 뿌려진 슈가파우더가 눈내린듯 예뻐요. 안에 들어간 마스카포네 치즈가 정말 진하고 부드럽습니다. 저는 티라미수는 코스트코꺼 밖에 안먹어 봤었는데, 이건 좀 혀가 호강하는 느낌입니다.

금빛으로 번쩍거리는 에르메스 접시가 눈을 사로잡았던, 크림브륄레 입니다. 아니 이건 뭐길래 이렇게 맛있는거죠? 저는 촌스러운 사람이라 크림브륄레라는 말도 이날 처음 들어보았는데요, 다들 이런 디저트를 즐기면서 살고 계셨던 건가요? 저만 몰랐었어요? 네네?

윗부분 슈가코팅이 불로 한번 그을러지면서 향이 엄청 풍부하고요, 위에는 바삭 아래는 엄청 부드럽고 달콤합니다. 함께 나오는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정말 맛있네요. 아이스크림을 난생처음 먹어보는 사람처럼 호들갑 떨며 먹었습니다.

캐모마일이 서빙된 은식기류를 보세요, 인퓨저 받침대도 에르메스 제품입니다. 3사람이가서 차 2잔 에스프레소 1잔 그리고 디저트 2개 이렇게 주문하고 8만원정도 나왔습니다. 차나 디저트나 가격은 1만5천원~2만원 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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