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 알로나비치에 왔는데, 비치에서 식사 한번 안할 수 없죠.

바닷바람을 맞으며, 테이블에 촛불하나 키워놓고

파도소리 배경음악깔고 신선한 해산물 그릴음식 먹어요.

산미구엘이 65페소나 하긴 하지만, 뷰가 멋있으니까요.

알로나비치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조금 가다가 해산물이 싱싱해 보이는 한 그릴레스토랑에 자리잡았습니다.




시원하고 가벼운 산미구엘이 빠질 수 없죠.

필리핀은 맥주가 싸서 정말 좋아요.




싱싱한 모시조개가 먼저 나왔어요.

조개류는 언제나 버터갈릭 볶음으로.

시니강으로 해달라고 하면, 모시조개탕으로 나와요.

맥주랑 같이 먹기엔 볶음이 좋아서 볶음요리로 주문했어요.



알로나비치에 사람이 너무 없어서 이상했어요.

사람뿐아니라 벌레도 없더라구요. 조명이 저렇게 밝은데 날파리가 하나도 없는건 깨끗해서인가요?

요즘 끄라비나 코사무이나 어딜가도 밤에 조명에 달라붙는 모기, 날파리가 없어요.

벌레들이 다 어디로 떠났나? 괜히 무서움....

옆 바에서 들러오는 통기타 라이브소리들으며, 해산물그릴에 시원한 맥주 한모금

더이상 바랄것이 없는 알로나 비치의 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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