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이 패션을 만났습니다. 지난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서 선보인 모델들의 엔젤윙은 바로 3D프린팅으로 제작된 것입니다.

빅토리아 시크릿과 스와로브스키 그리고 3D프린팅 전문기업인 Shapeways가 만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새로운 엔젤윙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 엔젤윙은 건축가 Bradley Rothenberg에 의해 설계되었습니다. 패션아이템이 디자이너가 아닌 건축가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재미있네요.





미리 모델의 신체를 스캔해서 가장 완벽하고 가장 아름답게 표현될 수 있도록 설계하였고, 수백만개의 스와로브스키가 더 해지면서 눈부신 엔젤윙이 만들어졌습니다.

 


 

Shapeways의 CEO인 Peter Weijmarshausen은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3D프린팅이 패션과, 혹은 패션을 뛰어넘어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는가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3D프린팅을 통해 우리는 기발하고 아름다운 고객맞춤형 패션 아이템을 창조해 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패션쇼를 위해 모델들을 스캔했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소비자를 스캔해서 제품을 만들게 되는 날이 곧 오지 않을까요?

 

흥미로운 점은 3D프린팅 패션이 단순히 소비자의 몸에 더 잘 맞는 유니크한 옷을 제작하는데에 그치지 않고, 패션산업에 혁명을 가져온다는 사실입니다. 더이상 패션이 '디자이너'들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만들어 낼 수 있는 결과물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디자이너들에게는, 그들이 무엇을 상상하던 상상한 그대로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친구가 미국여행을 다녀오며 겨울왕국의 안나인형을 사 왔습니다. 너무 예쁘고 부럽더라구요, 살때엔 엘사인형은 아직 안나왔다고 하던데, 찾아보니 지금은 아마존에서 모두 팔고 있습니다.   안나와 엘사뿐아니라 크리스토프, 한스 글고 우리의 귀여운 올라프까지! 피규어는 모두 출시되었습니다.

마나 노래하는 인형은 엘사와 안나만 있습니다.




예전엔 디즈니에서 제작하더라도 인형이 애니메이션이랑 너무 차이가 있었는데, 지금은 진짜 똑같이 잘 만드는 것 같아요. 하긴 요즘은 3D 프린터도 나오는 세상이니, 인형쯤이야 똑같이 금방 만들겠죠?  큰 눈에 미소가 매력적인 엘사입니다. 눈 앞에서 손을 휘저으면 노래가 플레이 됩니다. 

삽입된 노래는 Let it go 입니다.  OST를 그대로 삽입해서 자꾸만 플레이하고 싶어져요. 노래가 재생되는 동안은 양쪽 팔 장갑을 낀 부분이 눈부시게 빛납니다. 의상도 애니메이션 그대로 눈부시네요.



 

안나는 애니메이션보다도 예쁘게 제작된것 같아요. 신고있는 부츠도 너무 귀엽고 이쁘게 만들어져있어요. 안나 얼굴의 주근깨와  언니의 마법으로 인해 머리카락이 한가닥 은발로 변해버린 것을 보세요. 진짜 갖고 싶네요.  가슴부분을 터치하거나 좌우로 흔들면 노래가 플레이 됩니다. 노래하는 동안 가슴이 빛납니다. 심장이 얼었다가, 언니의 사랑으로 빛나며 되살아 난것을 표현하는 건가요?  노래는 아쉽게도 For the first time 입니다.

이 노래도 물론 좋아하지만, 안나 인형에서는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이 삽입되기를 바랬거든요.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중인데, 꼭 Singing Doll 인지 확인하고 구매하세요. 조금 저렴한 가격에 일반 피규어도 함께 판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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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에서 발렌타인을 맞아 야심차게 선보인 하트비트 시리즈 입니다.

한국에서는 구찌보다는 루이비통이 단연 인기가 많지만, 저는 구찌가 좋아요. 끊임없이 새로운 디자인이 나오고 늘 변하는 컬렉션을 구경하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발렌타인을 기념한 하트비트 에디션 함께 구경해 볼까요?

 

 

이번 컬렉션 중 보자마자 마음에 들었던 아이는, 사진에서 우뚝 서있는 파우치 338815  입니다. 그 앞에 있는 작은 사이즈인 338816 이랑 디자인은 모두 동일하고 크기만 다릅니다. 여러가지로 쓸모 있는 걸 생각하면 338815를 추천합니다. 파우치지만 클러치백처럼 사용해도 너무 이쁜 디자인입니다. 구찌의 트레이드 마크인 뱀부 태슬 장식이 특히 예쁩니다. 자세히 보면, 하트 위로 구찌 이니셜이 들어가 있습니다.

색상은 네이비, 와인, 옐로 3가지 입니다. 미국에서 USD 470불에 팔리고 있는데, 한국엔 없네요. 일본에선 ¥55,650 에 팔고 있습니다. 일본 여행 계획중인 분들은 꼭 들러서 구경해 보세요.

 

 

같은 텍스타일의 웨지힐과 함께 코디한 모습입니다. 모델들이 들고 있는 것은 클러치입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매우 크고 두껍습니다. 저는 손아귀 힘이 없어서, 두꺼운 클러치는 한번에 잡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이 클러치보다는, 파우치를 선호합니다.

게다가 클러치에는 제가 좋아하는 뱀부태슬도 없어요.

 

 

함께 코디된 웨지힐입니다. 너무 높아서 제가 살 가능성은 없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 발목부분을 드러내는 옷을 많이 입게 되고, 그때 이런 에스파드리유 스타일의 신발만큼 매력적인건 없는 것 같아요. 패브릭은 모두 새틴 소재고, 검은색 가죽으로 마감을 해서 튼튼합니다.

특이하게 노란색만 하트비트가 아닌 비치볼 무늬를 채택했네요. 웨지힐에서는 네이비 색상이 빠지고, 터키그린이 추가되었습니다.

 

 

함께 출시된 카드케이스 입니다. 아주 작고 귀여워요. 파우치와 동일한 카다멈 디테일 가죽이고, 파우치에는 없는 G 로고 장식이 붙어 있습니다. 하트위로 지나가는 Gucci 로고도 세련됩니다. 카드포켓이 2개고, 가운데 큰 포켓이 깊게 들어가 있어서, 지퍼를 반 접어서 넣으면 딱 좋은 사이즈 입니다. 자주 쓰는 교통카드용 신용카드 하나, 백화점 카드 하나 넣고, 큰 포켓에 지퍼 넣으면 딱!

 

오랜만에 귀여운 디자인이 출시되어서 마구마구 애정돋네요. 카드지갑은 KRW 325,000, 미국에선 USD 195 입니다. 환율도 많이 떨어졌는데 왜 이렇게 많이 차이나는거죵?  일본에선 ¥27,300 에 판매중입니다. 차라리 일본에서 구입하고 택스리펀 받는게 낫겠어요.

 

일본에서는 구찌가 루이비통보다 더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더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본을 여행하신다면, 구찌매장도 꼭 들러서 구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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