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북 에어팟 애플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나도

갤럭시 노트10을 보고 한눈에 반해버렸다

디스플레이도 그렇고 한손에 들어오는 그립감도 정말 매력적이다 

한달정도 갤럭시 노트10을 써볼 기회가 있어서 사용을 했는데 역시나 만족스러웠다 

카메라도 너무 좋았고, 안드로이드 = 아저씨 폰이라는 내 생각을 바꿔준 노트10 

 

노트10을 사용하면서, 노트 10 개통자들에게 주어지는 혜택 중 하나인

밀리의서재 3개월 무료 이용권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게 정말이지 너무나 매력적인것 

그동안 이병헌 변요한 등의 꿀성대 배우들을 앞세우며 광고하는건 봤지만 

이용해 보는건 처음이었다 

 

회사로 향하는 출퇴근길에서 듣는 리딩북도 너무나 좋았고 

리딩북으로 관심이 가던 책을 잠들기전 잠깐 읽는 것도 좋았다 

오랫동안 묵혀왔던 나의 독서력이 되살아 나는 기분이랄까 

 

밀리의 서재를 통해 읽게 된 책 중 하나인 "책쓰는 토요일"을 읽다가 자극을 받아 티스토리를 열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광화문 교보 머릿돌에 새겨진 글귀 덕에

작가가 된 이임복 작가가 그동안 진행한 오프라인 워크숍을 통해 모은 이야기들을 독자에게 전해준다 

 

카카오톡 등의 단문 쓰기에 익숙해진 우리가 책을 쓰기 위해서는 긴호흡의 글을 써야하고 

글을 쓰기 위해 사색을 하는 과정을 통해, 책의 첫줄을 쓰는 나와

마지막 문장을 마무리하는 나는 다를거라는 기대

글쓰기를 통한 성장을 꿈꾸며 규칙적인 글쓰기를 해보고 싶게 만든다 

어떻게 글을 써야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니, 책을 읽어가며 워크숍에 참여한 사람처럼

매주 하나씩 따라가 봐야지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제일 먼저 할일은 밀리의 서재를 누비며

휴가 동안 읽고 싶은 책들을 마음껏 다운로드 하는것

한달동안 그 어떤 책을 그 얼마나 읽는다 해도 9,900원이라니 

다른 e북서비스도 많지만, 밀리의 서재가 맘에 드는 것은 UI가 너무 예뻐서이다 

 

랜딩페이지 위로 나무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어느 햇살 눈부신 휴가지에서, 나무그늘 아래에 앉아 살랑이는 바람 맞으며 책 읽는 기분 

그 책장위로 내려온 나무그림자가 떠올라 랜딩페이지를 보자마자 반해버린것 

 

매일 매일 밀리하고 싶어졌다 

1일 1밀리합니다 


네스프레소로 아이스커피를 매일 만들어먹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마셨더니, +_+ 다.르.다.

네스프레소는 진짜 신선한 원두를 방금 갈아 내린 에스프레소처럼

크레마가 장난이 아닌데, 스벅 이건 뭐지?

나 골드카드까지 별 몇개 안남았는데 이제 스벅 못 갈것 같은 예감.

외출할때도 네스프레소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만들어서 텀블러에 갖고 댕기는 알뜰녀 되고 있다.


네스프레소 그랑크뤼는 22가지.

이거 또 수집욕 돋게 하네. 색색가지 어쩜 이렇게도 이뿐거늬



머신구매할때 프로모션이라케서 함께 구입한 아이스 9 슬리브팩.

특별히 아이스 커피 용은 아니고, 기냥 자체적으로 만든 아이스커피 레시피에 사용된 그랑크뤼를 기준으로 9 슬리브팩이 구성되어있다.

혹은 나처럼 그냥 내맘대로 9줄을 골라도 된당.


난 일단 젤 비싼(몇백원 차이지만) 베리에이션을 3줄 담았고, 강도 약한것부터 강한것까지, 퓨어오리진 두가지 요로케 골랐다.

인드리야는 후추향이라고 써 있어서 싫었는데, 매장 언니가 강추해서 담음.

근데 요거요거 별미일세. 후추 아니고 맛있는 커피향임.



그럼 네스프레소의 22가지 캡슐, 그랑크뤼를 하나씩 소개해 볼까?

머신 박스안에 이러케 메뉴 책자도 동봉되어있다.

이것 때문에 우리집은 작은 까페 모드. 각자 메뉴보고 심각하게 고민해서 커피주문 ㅋㅋ



인텐소, 강도가 강한편인 그랑크뤼들

카자르, 다르칸, 리스트레토, 아르페지오, 로마

각 커피의 향이 상세하게 설명되어있다.

이걸 읽고 마시면, 써있는대로의 맛이 느껴진다는ㅋㅋ

진짜 커피의 맛과 향 + 플라시보 효과 같다.



에스프레소, 샷으로 마셨을때 가장 맛있는 그랑크뤼

리반토, 볼루토, 카프리치오, 코지


네스프레소 광고에서 조지클루니가 마셨던 볼루토.

어쩜 아직도 잘생기셨어.

진정 꽃할배



퓨어오리진, 여러나라의 원두를 맛볼 수 있는 그랑크뤼

인드리야 프롬 인디아, 로사바야 데 콜롬비아, 둘사오 도 브라질, 부킬라 카 에티오피야


룽고,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의 중간사이즈인 룽고로 마시기에 딱 좋게 만든 그랑크뤼

포티시오 룽고, 비발토 룽고, 리니지오 룽고


룽고하면 폴바셋

폴바셋 룽고와 라떼는 진짜 죽음인듯해.

폴바셋 아이스라떼가 세상에서 제일제일제일x백만번 맛있다.

군고구마 향과 쌉싸름한 볶은 커피콩 맛이, 부드러운 생크림우유랑 섞인듯한.

아..폴바셋 가고 싶당.


요즘 우리집 1층에 망고식스 들어온다고 한창 공사중이다.

폴바셋 들어왔음 하고 바랬는데 아쉽...



베리에이션, 커피에 향을 가미한 그랑크뤼

바닐리오(바닐라), 치오카티노(카카오), 카라멜리토(카라멜)

아메리카노로 먹어도 맛있고, 라떼로 하면 우유때문에 맛이 백배로 진해지는 그랑크뤼다.

시럽을 안넣어도, 카라멜리토로 라떼 만들면 바로 카라멜마끼아또 인거임 



알록달록 이쁜 그랑크뤼들

그랑크뤼 디스펜서에 욕심내고 있다.

다양한 디자인이 많더만, 250캡슐 한번에 주문하면 주는 우드박스도 아주 탐난다.



포스팅하다보니, 또 커피 땡겨서 한잔 내렸음

이거 우유들어간거 아님. 그냥 커피만 내렸는데 크레마가 이렇게...장난아님

너무너무 부드러웡. 

이런 아메리카노 정말 처음이얄. 감동감동.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라떼를 주로 먹기때문에 얼음을 계속 쟁여두고 있다.

집에서 얼린 얼음보다, 훨 맛있는 편의점 얼음.

풀무원에서 파는 이 돌얼음이 진짜 짱임.

잘 녹지도 않고, 돌을 깨 놓은 것 같은 이 아름다운 비주얼.

아이스티를 위해 조약돌 같이 잘게부순 얼음도 샀다.

브랜드가 '단단해서 잘 녹지 않는 돌얼음' 이다


잉? 내 엄지에 큐티클 올라왔넹?


돌체구스토 때문에 캡슐커피는 맛없다는 편견을 갖고 있는 나에게

네스프레소는 커피의 진리를 보여줬다.

왜 진작에 사지 않았는지 안타까움.


요즘 캡슐커피 많이 나와있지만, 네스프레소 빼고 나머지는 다 맛이 쉣이다.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맥북.

애플제품은 관련 악세서리때문에 더 매력적이기도 하다.

요즘 TV에 맥북광고에 데코 스티커가 나와서, 다시 또 아마존 검색중.

갖고 싶은 스노우화이트 맥북 데코 스티커다.

맥북 구동중에는 사과가 하얗게 빛나서, 스노우 화이트 스티커랑 너무너무 잘어울리는 거지.


스노우화이트 백설공주 강도버전

흑백이 또 매력이 있지.

지금 쓰는 맥북에어는 2년차인데도 아직도 새것같이 예뻐서,

아까워서 스티커 못 붙이겠어. 어디 흠집이라도 나줘야, 망설임 없이 스티커를 살텐데.

누가 만든건지 참 저렴한 그림실력이구만

스노우화이트 백설공주 비키니버전

얼굴 참 못생겼다.




스노우화이트 백설공주 nerd 버전

웃기다 공대다니는 스노우화이트.



스노우화이트 goth 버전.

가늘게 그린 눈썹봐, 더 창백한 얼굴에 더 검은 머릿결

검은색 메니큐어에 검은 립스틱, 팔을 뒤엎은 타투와 피어싱까지 ㅋㅋㅋ

완벽합니다.

 

꺅 무서워. 스노우화이트 백설공주 좀비버전.

그나마 이 언니는 이쁜편임.

더 징그럽고 무서운 것은 차마 다운 못 받음. 후덜덜.




스노우화이트 외에도 이쁜게 진짜 많다.

꿈과 희망을 심어준 내친구 E.T.

슈퍼배드 미니언 맥북 데코 스티커

멜빵과 저 짧은 다리와 손가락 세개 ㅋㅋ



그리고 기타 등등. 나에게 의미없는 드래곤볼, 스타트렉, 아이언맨

살까 말까

한번 붙였다 떼면 끈적임 남는거 아닌가?

붙였는데 질릴까봐 걱정.

질렸는데 끈끈이 때문에 못 뗄까봐 걱정.

이건 마치 몸에 타투할까 말까에 버금가는 고민이구만.




커피맛이 어떠냐고, 빨리 맛보길 기다리는 친구를 위해, 베트남 커피 제조 시작. 

원래는 진하고 달달한 연유를 타서 라떼를 만들기에 적합한 커피라서

그냥 아메리카노로 먹기엔 너무나도 쓴 커피다.

그래서 설탕 두스푼 투척.


커피봉투 밀봉을 위한 와이어 밴드도 붙어있는걸 보면

고급커피가 확실하다 ㅋㅋ



컵 위에 필터 올리고, 드리퍼 바디올리고, 커피를 적당히 넣는다.

베트남에서 먹으면, 커피를 드리퍼의 3분의2나 넣는다는데,

많이 쓰니까 절반이 못 미치는 정도만.



그리고 프레스로 누른다. 꾹.

이게 왠지 맛에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 엄청 빡빡하게 꾹꾹 눌렀다.



그리고 물을 조금 넣은 후

위로 올라온 커피들이 가라앉기를 기다린다.



커피가 이렇게 자리를 잡고

물기를 머금어서 단단하게 자리를 잡으면.



물을 가득 붓는다.

그리고 뚜껑을 덮고 기다린다.



향기가 마치 비스킷 굽는 냄새같다.

어떤 맛일까 무지무지 기대됨.



커피가 다 내려지면, 뚜껑이 제 기능을 발휘한다.

뚜껑을 뒤집어서 내려놓고, 드리퍼를 그 위에 올려놓는다.

커피가 새지 않도록 하는 받침대 역할. 깜찍 하여라.



얼음을 넣고, 찬우유거품을 넣어서 만들면

고소한 비스킷맛 라떼 완성.

베트남 하이랜드 커피, 이거 괜찮은뒈?




오늘 오후에 만나자는 택배아저씨의 갑작스런 문자에 깜놀했다.

오빠는 또 인터넷으로 뭐 샀냐며 추궁하구.

슬퍼3

알고보니 NGO에서 일하며 베트남에 파견 나가있는 친구의 선물이었다.




베트남의 유명한, 하이랜드커피 마크가 붙어있고 깜찍한 요 드리퍼가 들어있다. 

이 스뎅 드리퍼의 초귀여움에 완전 반함. 

넓은 쟁반을 커피잔 위에 올려놓고, 그 위에 드리퍼 바디를 올려 놓는다.

커피를 넣고 휘휘 저은뒤 잠 시 후 저 호떡 뒤지개같이 생긴걸로 꾹 눌러주면 끝.


프렌치프레스의 베트남 버전이랄까.

베트남이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시절 건너간 것이 아닐까 싶다.

베트남에서 선선하고 높은지대인 곳에 커피농사를 짓게 된것도 프랑스사람들 때문일듯.





하이랜드 커피 가게. 

어딜가나 커피가게는 이쁘다. 여행중의 꿀맛같은 휴식을 제공하는 곳.


태국도 북부지방의 고지대는 1년내내 선선하고 습하지가 않아서, 커피농사를 짓고 있다.

도이뚱,  도이창 등 그곳의 지명을 딴 태국 커피들이 유명한데,

베트남에선 이 하이랜드 커피가 유명한듯.



구글링 해 보니 이렇게 수동으로 추출한 드롭커피에 크레마가 장난이 아니던데.

지금은 새로산 네스프레소에 푹 빠져있어서 봉지 뜯기가 왠지 망설여진다.

한번 열면 향이 서서히 죽어가서.

언제 먹을까 고민고민 하는 중.


잘 여문 커피열매는 이렇게 붉다.

전에 태국 커피마을인 도이뚱에 놀러갔을때, 생 커피열매를 먹은적이 있는데, 완전 시큼텁텁.

이걸 볶으면 이렇게 고소한 맛이 나는걸 누가 발견한 걸까. 

신기방기.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집에 있는걸 가장 좋아해서 인지는 몰라도. 인테리어, 가구, 조명 구경이 넘 재미나. 

방콕에 살땐 스카이트레인으로 몇정거장만 가면 이케아가 있어서, 놀이공원가듯 이케아에 놀러가곤 했었는데...

이케아 패밀리카드가 있어서 커피2잔이 공짜여서 더욱 행복했다구.


서울엔 '아직!' 이케아는 없지만, 대신 우리의 친구 다이소와 모던하우스가 있다.

모던하우스 시즌세일은 7월 23일부터 8월 5일까지였는데, 세일 마지막날 방문했다.



너무 예쁜 소품들이 많다. 저저저 빨강 캐비넷 너무 갖고 싶어. 지금 세일해서 온리! 99,000원! 

안에다 무언가 소중한 물건이랑 책들, 운동복?이런거 넣어 놓고 싶다.

캐비넷 열면 문 안쪽에 잡지오려서 다니엘 헤니 사진 붙여놓고 다니엘 하트 안나 이런거 막 써놓고 싶어!

철제캐비넷이라 겉에 자석 붙여서 메모판처럼 쓸수도 있고, 꼭 필요하다고 외쳐보았지만 실패.



꺅 이런 사랑스러운 주방기구들.

우리집 부엌은 요리를 하지 않아서 하수구까지 반짝반짝 깨끗하고, 냉장고엔 물밖에 없지만.

나도 이런 따뜻한 느낌의 그릇들을 한가득 쌓아 두고 싶다.




여기저기 빨강. 크리스마스가 오고 있닿



어멋, 이 잘록한 허리를 강조하는 앞치마와 주방장갑 아름답다.

평소에도 입고 다니고 싶을정도야.



내 작업테이블로 쓴다며 우기고 사서 애물단지 취급받는 삼나무 책상과 삼나무 벤치의자. 지금도 판매중이네.

가로가 1800이라 무지무지 길다. 그치만 피톤치드가 나와서 마구마구 몸에 좋다고.


필요하신분 있으시면 테이블 9만원에 드립니다. 상태양호. 배송은 알아서. 네고가능.




여름 다 지나서, 여름침구세트 세일이라 득템함.

50*70 베개커버 2장과 이불세트, 포슬포슬한 느낌이 너무 좋은 얇은 여름이불.

그런데 사자마자 날이 너무 춥다. 아쉽게도 내년여름에나 쓸 것 같은 슬픈예감.



어여뿌다.

나도 침대 위에 물병 매달아 놓을까봐.



다육이 진열하기에 딱 좋은 벌집모양렉 29,900원

새거없구 진열품만 있대서 패스. 왠지 형광등에 누래졌을것 같아. 

알지못하는 사람들이 마구마구 만져봤을것 같아. 그 사람들 다 델구 집에 같이 가는 느낌이라 무서워서 진열상품은 패스.



욕심나는 실리콘 컵커버.

우유 부어놓은 컵 덮어두고 3분, 딸기맛우유로 변하...는 기능이 없어서 패스. 그치만 이쁘당.


오늘 모던하우스 사이트 들어갔더니.

8월 5일까지 시즌세일 끝나고

8월 6일부터 8월 31일까지 클리어런스 세일. (장난해??)


주말에 또 가야지 ㅋ

고고


기계욕심이 많은 내가 아주 오래전부터 탐내던 물건중의 하나가 바로 미싱이다.

쓰지도 않는 와콤 인튜어스도 스스로에게 조르고 졸라, 말도 안되는 이유들을 붙여가며 구입해놓고는

2달째 책장한켠에 꽂혀있다. 몇번째 칸인지도 기억도 안난다.


아이파크몰에 갔다가 6층에서 만난 쏘잉팩토리!

여기 정말 포텐터지는 곳이다. 

들어서는 순간 마치 내가 바느질하는 여자인냥 입지도 않은 치맛자락을 붙잡고 빙그르르 돌고 싶은 심정.



이곳의 패브릭들은 어쩜 이렇게도 사랑스러운건지.

시골 5일장 어머님 몸빼바지에 쓰여도 어색하지 않을 꽃무늬들이, 이곳에선 마치 영국스타일입네~하며 엄청 비싸보인다.

소품들이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서, 어멋! 새신부라면 이정도는 꼬매 줘야해! 라고 소리치는듯.




쓰지도 않을 에코백, 주방장갑등의 실용품들도

막 꼭필요하다며 손길을 뻗치게 만드는 이곳은 꿈과 모험의 나라.




색색가지의 실들과 패브릭들이 나를 너무 흥분시켰다.

안쪽에선 미싱 레슨이 한창이다. 미싱을 사지 않아도 이곳에서 초급, 중급, 고급. 레벨에 따라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아까비 아이파크몰이랑 가까이 살면 완전 등록하고 싶다.

울동네에 쏘잉팩토리가 없는게 불행 or 다행임



미싱은 할 줄도 모르는데, 미싱이 너무 갖고 싶다.

미싱만 있으면 세상의 모든 패브릭 제품을 마구마구 쏟아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한쪽벽에  68색 실들로 장식하고, 그 아래 흰책상에 미싱을 두고 싶다.

그 책상은 꼭 흰레이스 날리는 창문 아래에 두어야지

즐거워


관상용 미싱 구입은 다음기회에.



우리집에 꼭 필요한 것만 같은 기린쿠션. 안녕.




모처럼 쉬는 월요일이어서 아침 일찍 신라면세점 갔다가,

나온김에 신세계가서 네스프레소 머신 보자며 갔는데 백화점 정기휴무일이더라구요.

문닫아서 못 보니, 괜히 꼭 보고 싶은 마음만 더 해져서, 청담동 네스프레소 부띠끄로 향했습니다.

지난번에도 커피만 무지 많이 얻어먹고 나왔는데 ㅎ

직원분들이 너무 다들 친절하세요~ 사던 안사던 친절하게 몇번이고 시음을 해 주십니다.


지금은 픽시스틸과 9슬리브팩 구매시 에어로치노 무료증정하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 네스프레소 사이트가면, 99불하는 이니시아 머신을 한국에서는 199,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니

가격 갭이 얼마나 큰지는 아시겠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머신이나 캡슐을 해외직구하거나 배대지 통해서 사시나봐요.


하지만 오늘! 꼭! 당장! 사고 싶은 그런날이 있잖아요.

그래서 바로 픽시와 9슬리프팩 사고, 에어로치노도 증정 받아왔습니다.

에어로치노 색상 선택이 가능해서, 이거 고르느라 한참 걸렸어요 ㅋ




픽시 머신 박스 안에 들어있는 16개 캡슐입니다.

그랑크뤼라고 불리는 네스프레소 캡슐은 현재 22가지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중 16가지를 한개씩 샘플러로 제공합니다.


직구가 아닌 한국 공식매장을 통해 구매한 머신은 2년간 무상A/S가 되구요.

고장시에는 샵 방문할 필요없이 전화만 하면, 네스프레소 직원이 집으로 방문을 해서 픽업해가고,

수리기간동안 쓸 수 있도록 렌탈머신도 제공한다고 해요. 정말 서비스 굿이죠. 




에어로치노는 블랙, 레드, 화이트 중에 화이트를 골랐습니다.

이유는 단지, 우유를 데울거기 때문에 우유같이 새하얀 밀키밀키 화이트.



에어로치노의 거품기의 스프링을 빼면 라떼용 거품, 장착하면 카푸치노용 거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새로나온 에어로치노라서, 뚜껑에 이렇게 거품기 스프링을 보관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게 진짜 유용한게, 라떼용 거품을 자주 먹는 사람은 이 스프링을 거품기에서 분리해 두었다가 잃어버리는 일이 많이 있거든요.

제 동생은 오래전에 구입을 해서, 요게요게 없어요.



머신안에 들어있던 하드커버 책자입니다.

머신과 그랑크뤼 그리고 네스프레소에 대한 안내서가 들어있어요.





9슬리브팩은 네스프레소가 제안하는 아이스커피 레시피에 따른 캡슐로 구성되어있는데,

원하시는 그랑크뤼로 구성해서 9가지를 모두 선택하실 수도 있습니다.

전 베리에이션 3가지와 베스트 그랑크뤼 6가지를 골랐습니다.



각각의 그랑크뤼에 대한 자세한 설명, 강도, 맛 등은 22 그랑크뤼 브로셔에 자세히 나와있어요.

커피를 만들때마다 메뉴를 보며 캡슐을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9슬리브팩에 들어있던 아이스커피 레시피에요.

저는 아이스라떼와 아이스아메리카노 밖에 먹을 줄 모르는 촌스러운 입맛이라 패스.





네스프레소 잡지도 한권 넣어주셨어요. 

각각의 그랑크뤼를 활용한 커피레시피와, 그에 어울리는 디저트 등이 소개되어있어요. 

그치만 영어로된 잡지....

요즘 주변에서 자꾸 영어공부 도전받는중 ㅋ



이제 집에서 크레마 풍부한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게 되서, 굿굿.

당분간 1일 3잔 하게 될듯.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