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나비치에 바로 붙어있는 곳들보다 훨씬 저렴하고 맛있는 비어가르텐 입니다.

알로나비치쪽에서 쭉올라오다보면 히든드림을 지나고,

큰 삼거리가 나오죠, 거기서 팡라오 리젠트파크쪽으로 쭉 걷다보면 보이는 곳입니다.

비어가르텐이란 이름답게, 맛있는 생맥주도 팔아요.




저희 테이블은 16번

촛불을 켜주었어요.



스포츠바처럼 대형화면을 통해 경기를 보며

맥주를 마시고, 그릴음식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른 곳에 비해 재료가 신선해 보여요.

랩으로 씌워서 보관하는 것도 그렇고, 육류들 색이 선홍색인 것이 믿음이 갔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정말 저렴하죠?

스테이크나 꼬치가 생각보다 무지 커요.

사이드메뉴와 밥이 포함된 가격이라 진자 저렴한듯 해요.

저희는 식사를 이미 해서 배가 부르지만, 산책겸 나온거라, 그냥 그릴 셋트메뉴 하나를 시켰어요.




삼겹살에, 꼬치두개, 립하나였는데 양이 엄청 많더라구요.

사이드메뉴 2개를 선택할 수 있는데, 갈릭라이스와 통감자구이를 주문했습니다. 

 


이름만 독일식인줄 알았는데, 

절인양배추인 자우어크라우트가 같이 나오는거보면, 주인이 독일인인가요?





셋트C 가격 330페소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보홀의 명물이라죠 히든드림에 왔습니다.

알로나비치에 있는 레스토랑들은 조금 비싸지만, 

비치에 못 미쳐서 있는 큰 레스토랑인 히든드림은 저렴한 가격을 자랑해요.

히든드림이 너무 잘되서 길 건너에 2호점도 차렸다고 하더군요.

1호점에 한국분들이 가득가득, 그래서 비교적 한가한 2호점에 왔습니다.

지난번에 보홀에 왔었을땐 굉장히 사람이 많았었는데,

이번 보홀은 완전히 조용했어요, 식당이나 마사지샵, 해변에도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당연히 시켜야 하는 산미구엘

그리고 가리비는 무게로 파는건데, 큰것만 6개 골라서 달아봤는데 70페소 나오더라구요.

버터갈릭으로 구워달랬는데 5개만 와서 이상하다 했더니, 다른 껍질안에 가리비살이 2개 들어가 있더군요. 

히든드림 직원들 착하고 친절해서 의심은 안했습니다만 ㅋ



내사랑 타이 깡꽁.

태국음식인 팟풍파이뎅을 그리워하며 시킨 음식, 이건 굴소스가 좀 더 많이 들었고, 좀 더 달아요.

필리핀식 볶음이어서 그런가봐요.



옆에는 필리핀 대가족이 와서 저녁을 드시더라구요.

여행을 와서 드시는 거겠죠? 음식 엄청 많이 시키시던데,

죄다 맛있어 보이는 것들.

주문한 콤보메뉴에 포함된 아이스티도 함께 나왔어요.



콤보메뉴에는 250g 생선, 오징어 그리고 선택한 꼬치 한개가 그릴되어서 나와요.

저희는 둘다 야채를 좋아해서, 베지터블 케밥을 골랐어요.

오징어 그릴은 겉은 타고 속은 차갑게 덜익은 ㅋㅋㅋ

태국에서도 오징어 그릴은 꼭 이렇더라구요, 원래 반숙해서 먹는건지 뭔지 ㅋ

생선구이가 정말 맛있었어요, 생선 이빨 무서워 ;;



아얄라몰에도 까페 라구나와 라구나 가든 까페가 있습니다.

라구나 가든 까페가 조금 더 비싸요.

낮에 할로할로를 먹었는데, 테라스에 있는 라구나 가든에서는 120페소

아얄라몰의 Ground floor 에 있는 까페 라구나에서는 110페소더라구요.

라구나 가든이 훨씬 크고 조용했지만, 오늘은 건너편 그라운드 플로어에 있는 까페 라구나로 왔습니다.



필리핀 음식 혹은 해산물을 먹고 싶을때 들르는 깨끗하고 시원한 레스토랑이에요.



첫번째 요리는 시니강 히뽄 입니다. 시니강은 국물 요리를, 히뽄은 새우를 뜻해요. 새우탕이라는 뜻입니다.

원래는 대합탕도 있는데, 오늘 다 떨어졌다고 해서, 새우탕을 시켰어요.

Seafood Sinigan 도 있지만, 뭐가 들어가냐고 물으니 새우와 생선이라더군요. 새우탕이 나을 것 같아요.




그리고 주문한 당면 볶음, 함께 준 라임을 위에 뿌려 먹어요.

돼지간과 버섯과 함께 볶은 당면 요리에요.

태국에서 먹던 옵운센이 그리워 ㅠㅠ



마지막은 코코넛 크림이 뿌려진 씨즐링 방구스 입니다.

철판에 나와서, 다 먹는 동안도 계속 따끈따끈해요.


세부시티에는 각 호텔들마다 아얄라와 SM몰로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워터프론트에 있는 카지노도, 택시를 탈 필요없이 우리 호텔에서 아얄라로 셔틀을 타고 간다음,

아얄라에서 다시 워터프론트로 셔틀을 타면 되더라구요.

셔틀을 잘만 이용하면 안전하고 편리하게 세부 시티를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세부시티에 있는 워터프론트 호텔 셔틀버스 시간표 입니다.

이 시간표를 잘 활용하셔서 카지노도 가고, 쇼핑도 하세용



제가 묵었던 마르코폴로플라자 호텔의 셔틀 시간표입니다.
2시간 간격으로 셔틀이 운행되서 정말 편리했어요.
주요 행선지인 IT파크와 아얄라 그리고 SM몰까지 운행합니다.
시티의 다른 호텔에서 숙박하고 있지만, 마르코폴로플라자의 블루바를 오실때나 아님 디너부페를 위해
마르코폴로플라자를 가야할 때 이 셔틀을 이용해보세요.


SM에서는 노스윙에서 모든 호텔 리조트 셔틀이 픽업/드랍을 하는것처 럼

이곳은 아얄라의 픽업/드랍 장소입니다. 이곳에는 모든 호텔들 셔틀 스케줄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다른 호텔로 식사만 하러 가거나, 스파만 하러 가길 원할 때 이 셔틀을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군데 호텔에 머물면서, 저녁만 매일 다른 리조트에서 먹어도 좋을 것 같네요.


필리핀 전통음식인 리촌(Lechon)을 아시나요? 통돼지 BBQ 인데요.

집안에 파티가 있을때나, 회사 학교 등 행사가 있을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음식이에요.

사람들 불러모아놓고 리촌 준비 안하면 완전 욕먹게 되는 그런 음식이라고 하더군요.


리촌을 행사에가서 먹을일이 없기때문에, 몰에 있는 리촌 전문점에 들렀습니다.

아래 구글에서 가져온 사진은 아주 작은 새끼 돼지 리촌 같아요. 돼지 속을 야채로 가득채운 후 아주 서서히 굽는 BBQ입니다.



전날 SM몰에서 먹은 리촌이 정말 맛있어서, 아얄라몰에서도 리촌을 먹으러 갔습니다.

SM 몰은 리촌 전문점이었는데, 아얄라에는 푸드코트 한 코너가 리촌음식점이었어요.

사람들 줄도 길고 해서 주저없이, 주문을 위해 줄을 섰습니다.



주문한 것은 하프킬로의 리촌과 푸쏘(찐밥)2개, 그리고 콜라 입니다.

그냥 plain rice를 주문하면 밥통에서 금방 푼 따뜻한 밥을 주는데요.

사람들이 모두 저 잎을 엮어서 만든 주머니에 들어있는 찐밥을 주문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도 ;;



리촌의 하일라이트는 바로 바삭바삭한 돼지 껍데기 인데요.

이 필핀 직원이 저를 외국인이라 띄엄띄엄 보았는지 리촌껍데기는 아주 조금 주고,

머리랑 다리부분에서 나온 껍데기를 슬쩍 끼워넣어주더군요.

다 같은 껍데기가 아니에요. 몸통 부분의 껍데기만 바삭바삭하고 맛있다구염 ㅜㅜ

특히 배부분! 기름기가 밖으로 배여나오면서 거의 튀겨지다시피 해서 그런가봐요.

SM몰에서 먹은것과는 천지차이. 느끼하고 냄새까지 나는 느낌이었어요.



하프킬로 리촌은 305페소, 8페소짜리 푸쏘 2개, 그리고 콜라 총 359페소 지불했습니다.

푸드코트라 확실히 가격은 쌌지만, 맛은 별로네요.

리촌은 꼭 SM몰에 있는, Ayer's Lechon house 에서 드세요.

세계 어디를 가던 믿고 들어갈 수 있는 스타벅스.

어느정도 그 맛이 보장되니까요, 발리에서나 푸켓에서나 시원한 에어컨을 쐬며 커피한잔 하고 싶을 때는

자연스럽게 스타벅스를 찾게 됩니다.


세부시티의 대표적인 쇼핑몰 아얄라몰에도 스타벅스가 여러군데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4층 옥외 코너에 위치한 이 스타벅스를 참 좋아해요.



야외 자리도 있지만, 더우니까 시원한 실내에 있는걸로

창가에서 보이는 세부 시티 모습이에요. 멀리 바다와 맞닿은 하늘도 보이네요.



한국의 스타벅스는 골드레벨이 되어야만 별12개 적립시마다 톨사이즈 무료음료 쿠폰이 제공되는데요.

필리핀의 스타벅스는 등급제한없이, 카드를 일단 만들고나면 매 12잔 구매시마다 그랑데 사이즈 무료 음료쿠폰이 제공되요.



제 미래에 빛나는 별이 보인다네요. 

고급스러운 검은 케이스에 담아주는 필리핀 스타벅스 카드입니다.

필리핀 전 지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요.



이 지점에 있었던 세가지 카드중에, 시원한 느낌이 나는 파랑카드를 골랐습니다.

필리핀에 스타벅스 카드는 모든 카드가, 한국스타벅스 골드레벨 카드와 동일한 혜택이 제공되요.

꼭 만들어야겠죠?


300페소를 내고 카드를 구입한뒤, 음료두잔을 주문했습니다. 
음료를 받아갈 때 영수증에, 음료를 받았다는 표시로 사이렌 도장을 찍어주더라구요.
이 스탬프 너무 예뻐서, 제 여권에도 찍어달라고 하고 싶었어요ㅎ

음료를 마시며, 아얄라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스타벅스 사이트에 들어가 카드 등록을 했습니다.
카드 등록할 때, 생년월일을 등록하게 되는데 이때 등록한 생일을 기준으로 Birthday cake 쿠폰이 지급되요.
그리고 카드등록 기념으로 톨사이즈 무료 음료 쿠폰이 바로 생겨나요.


벌쓰데이 케익쿠폰으로 무료로 받은 케익입니다. 

스타벅스에 있는 모든 종류의 케익 중 가격에 상관없이 아무거나 선택할 수 있어요.



원래 조각케익가겨근 120페소, 그러나 Birthday coupon 을 redeem 하면서 지급한 금액은 제로 '0'

필리핀 스타벅스는 커피한잔에 100페소가 넘으니까, 만약 필리핀 스타벅스에 3잔 이상 커피를 마실 계획이라면,

무조건 스타벅스카드를 만든 후 마시길 권해 드려요. 

카드등록은 필수입니다! 참고로, 생일쿠폰을 사용할 때 신분증 확인은 하지 않아요.


보홀에서 가장 번화한 비치인 알로나비치는 보홀의 팡글라오 섬에 위치 해 있어요.

오션젯 피어가 내리는 곳은 딱빌라란 시티에 있습니다. 

딱빌라란에서 팡글라오 섬까지는 차로 2-30분 걸려요. 

처음엔 알로나비치에 있는 팡라오리젠트파크까지 픽업차량을 예약하려고 했는데 500페소나 하더군요.


검색하던 중 우연히 부코투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보홀 육상투어를 진행해주시는 한국 여행사 입니다.


http://cafe.naver.com/bukotour/


육상투어 가격도 다른 샵들보다 훨씬 저렴하구요. 

육상투어를 신청하면 딱빌라란 항구 픽업+롬복강 투어+런치+초콜릿힐스+타르시아 안경원숭이+행잉브릿지+호텔드랍까지 모두 포함입니다.

2인신청시 1인당 1800페소이구요, 3인, 4인 ... 인원이 늘어날 수록 인당 가격은 저렴해집니다.

다른 팀과 조인하지 않고 단독 진행이에요.


딱빌라란 항구에 나오니, '김부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현지인가이드가 이름을 들고 서 있습니다.

우리를 가이드 해 줄 차량입니다.



오션젯에 반이 한국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한국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모두 픽업 혹은 육상투어를 신청하셨는지, 모두 정해진 차량으로 가시더라구요.
어떤 여행사 밴은 엄청 낡아 보여서 에어컨은 나올까 싶을정도인 차량도 있었는데, 저희 차량은 다행이 완전 새거, 에어컨도 빵빵함.


처음에 도착한 코스는 롬복강 투어입니다. 리오 베르데라는 이름을 가진 플로팅 레스토랑입니다.
티켓부스를 보니 레귤러는 390페소, 스페셜 부페는 510페소더라구요. 저를 비롯한 한국사람들이 탄 배가 레귤러인듯 합니다.
저쪽에 거북이 모양의 배는 뭔가 음식도 많아보이고 서양사람들이 대부분이더군요. 이 플로팅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롬복강을 한바퀴 둘러보는 코스입니다. 입장료나 식사비 모두 포함입니다. 분홍색 티를 입은 우리 가이드 '김부자'씨 ㅋ


음식들이 생각보다 맛있어요.

김부자씨가 디저트인 고구마, 바나나, 파인애플을 작은접시에 아주 많이 담아줘서 다 먹느라 고생 ㅋ

음료수가 공짜래요. 콜라 한병씩 마셨습니다.



이렇게 중앙에있는 음식들을 부페로 가져다 먹으며 강바람 맞으며 배가 움직여요.

롬복강에 딱히 볼것은 없지만 그냥 플로팅 레스토랑이라는 거에 의의를 두면서,

가수 한분이 계속해서 올드팝을 연주 해 주십니다.

투어가 끝나고 배가 다시 돌아올때, 마지막 곡은 'How great is our god' 거의 전도사님 분위기 ㅋ

전에 시드니 힐송처치 방문했을 때 추억도 새록새록 재밌었어요.



배의 터닝포인트에 꾸며놓은 원주민 마을이에요.

원주민처럼 꾸며입은 현지인들과 귀여운 꼬마아이들. 같이 사진찍어주고 돈 받고 그런 시스템

어린 아이들이 고생이 많네요.




원주민마을?을 한바퀴 돌아보고 다시 배에 오르면, 처음 탔던 곳으로 배가 돌아갑니다.

다시 '김부자'씨의 밴을 타고 초콜릿 힐로 향합니다.

길이 엄청 꼬불꼬불해요. 가는길에 비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와서 걱정했는데,

도착하고나니 맑은 날씨!



초콜릿힐 중에 가장 큰 언덕에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계단을 따라 오르면, 언덕 꼭대기에 다다릅니다.



꼭대기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가이드 말로는 1400개 정도 된다고 해요. 매년 갯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헬기를 타고 다니며 이것만 세는게 직업인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진짜인지는 모르겠어요. 키세스 초콜릿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초콜릿 힐이라고 부른답니다.
나무가 없는 언덕만 초콜릿 힐로 인정을 해 준다네요. 지각변동에 의해서 솟아난다고 하는데 진짜인가요? 
암튼 너무 멋지게 잘 보고 다음 장소인 안경원숭이 타르시아(Tarsier)를 보러 갑니다.


고프로로 촬영하는 바람에 동영상밖에 없어서, 구글에서 받은 이미지 입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직접 어깨에 올려놓고 사진찍게 해 주었다는데, 제가 간곳은 절대 못 만지게 하더라구요. 가까이 사진찍는 것 조차 힘든지경. 야행성이라서 낮엔 줄곳 잠만 자요. 근데 제가 보기에 타르시아는 원숭이라기보다는 날개없는 박쥐같은 느낌이더군요. 꼬리에 털없는 것이 더욱 박쥐 같은 느낌입니다.


마지막으로 간곳은 행잉브릿지 입니다. 멋진 풍경의 대나무 다리입니다. 

김부자씨가 전문사진가 못지 않은 솜씨로 찍어준 사진들.






호텔드랍해 준시간은 거의 4시였던듯 해요. 

덕분에 맛있는 점심과 좋은 구경들, 그리고 호텔드랍까지 편안하게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보홀을 가는 친구에게, 부코투어를 꼭 추천하고 싶어요.





부코투어를 통해 예약한 오션젯 왕복 페리 이티켓을 들고 떠나는, 보홀의 마지막 날 아침입니다.
쏘쿨다이브샵에서 마련해준 차로 팡라오리젠트파크에서부터 딱빌라란항까지 드랍을 해 주었습니다.
다이브샵에서 페이 해 주었지만, 사실 우리가 완전 호갱님이었던 지라.. 내 돈내고 간거나 마찬가지 였어요.

다음번에  보홀서 다이빙하게 되면, 전에 갔던 블루워터로 다시 갈꺼에요. 좀 다른 곳 가보자고 갔는데 조금 속상하더라구요.
블루워터 다이빙은 점심이랑 간식 완전 훌륭하고 매일매일 발리카삭으로 다이빙 가면서도,  중식포함 3회다이빙 75불+장비대여 10불인데 반해, 쏘쿨다이브는 마지막날 샵 바로 앞바다에서 다이빙한것도 맘이 좀 그랬는데, 나중에 정산할때 보니 중식포함 3회다이빙 100불+장비대여 20불을 청구하셨더라구요. 저 완전 호갱님 된거 맞죠? 보홀에 샵들이 많아서 다 가격 거기서 거기겠거니 하고 갔는데 많이 차이나네요.
가격보다도, 블루워터는 배도 3배는 크고, 중식이랑 간식도 엄청 잘나와요. 게다가 다이빙 포인트도 ㅠㅠ 모든게 다 비교됐음.
  
암튼 팡라오 리젠트 파크 호텔에서 차량을 타고 30여분, 딱빌라란 시티에 위치한 피어에 도착합니다. 
오션젯, 위쌈 페리 모두 여기에서 출발해요. 피어안쪽까지 차량으로 들어가려면 10페소의 통행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체크인 카운터에 e티켓을 제시 후 발권을 합니다. 35A와 35B를 받았어요. 부코투어에서 좋은 좌석을 미리 지정 해 주신건지. 아님 발권 선착순인진 모르겠지만 왕복 모두 좋은 좌석으로 배정 받았습니다.


아래는 짐 체크인 카운터 입니다. 노란색 유니폼을 입으신 포터 아저씨들에게 표를 보여주면 체크 후 짐에 스티커를 붙여줍니가. 
포터 서비스는 가방당 50페소 입니다.


피어안으로 들어갈 땐 시큐리티 체크를 위해 들고있는 작은 손가방을 엑스레이 통과해야 합니다.


배를 타러 나갈때 터미널피 영수증을 보여줘야 하므로, 배 기다리는 시간에 미리 터미널 피를 지불하세요. 인당 15페소를 지불하면 티켓위에 스태플로 터미널 피 영수증을 붙여줍니다.


세부의 페리터미널과는 비교되는 약간 허름한 딱빌라란 페리터미널 입니다. 
여기서도 밴드가 연주를 하고 있어요. 성의껏,  그러나 잘 부르지는 못하는 밴드입니다. ㅎ


페리를 타기전 매점을 들렀습니다. 보홀에서 꼭 사먹어야 하는 피넛 키세스. 초콜릿힐 모양을 닮은 땅콩 과자에요.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맛동산 맛 같기도 하고, 꿀꽈배기 맛 같기도 하고..암튼 그런맛이에요.



딱빌라란에서 세부까지는 2시간이 소요됩니다.



비오는 딱빌라란 페리터미널. 짐이 젖지는 않을까 걱정하는동안, 배가 출발합니다.


세부의 오션젯 피어에 내렸더니, 택시 호객행위가 엄청나요. 터미널이라 당연히 택시가 많을 걸로 생각하고 미리 픽업차량을 예약하지 않았는데, 택시기사들이 모두 흥정하려고만 하고 미터로는 안가려고 하시더라구요. 짐을 끌고 두발자국 걸었는데 무지 더워서, 마르코폴로플라자까지 200페소에 가겠다는 기사가 있어서 그냥 올라 탔습니다. 날도 더운데, 미터택시 잡으려고 계속 걸어나갔으면 무지 고생했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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