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 알로나비치에 왔는데, 비치에서 식사 한번 안할 수 없죠.

바닷바람을 맞으며, 테이블에 촛불하나 키워놓고

파도소리 배경음악깔고 신선한 해산물 그릴음식 먹어요.

산미구엘이 65페소나 하긴 하지만, 뷰가 멋있으니까요.

알로나비치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조금 가다가 해산물이 싱싱해 보이는 한 그릴레스토랑에 자리잡았습니다.




시원하고 가벼운 산미구엘이 빠질 수 없죠.

필리핀은 맥주가 싸서 정말 좋아요.




싱싱한 모시조개가 먼저 나왔어요.

조개류는 언제나 버터갈릭 볶음으로.

시니강으로 해달라고 하면, 모시조개탕으로 나와요.

맥주랑 같이 먹기엔 볶음이 좋아서 볶음요리로 주문했어요.



알로나비치에 사람이 너무 없어서 이상했어요.

사람뿐아니라 벌레도 없더라구요. 조명이 저렇게 밝은데 날파리가 하나도 없는건 깨끗해서인가요?

요즘 끄라비나 코사무이나 어딜가도 밤에 조명에 달라붙는 모기, 날파리가 없어요.

벌레들이 다 어디로 떠났나? 괜히 무서움....

옆 바에서 들러오는 통기타 라이브소리들으며, 해산물그릴에 시원한 맥주 한모금

더이상 바랄것이 없는 알로나 비치의 밤 입니다.


알로나비치에 바로 붙어있는 곳들보다 훨씬 저렴하고 맛있는 비어가르텐 입니다.

알로나비치쪽에서 쭉올라오다보면 히든드림을 지나고,

큰 삼거리가 나오죠, 거기서 팡라오 리젠트파크쪽으로 쭉 걷다보면 보이는 곳입니다.

비어가르텐이란 이름답게, 맛있는 생맥주도 팔아요.




저희 테이블은 16번

촛불을 켜주었어요.



스포츠바처럼 대형화면을 통해 경기를 보며

맥주를 마시고, 그릴음식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른 곳에 비해 재료가 신선해 보여요.

랩으로 씌워서 보관하는 것도 그렇고, 육류들 색이 선홍색인 것이 믿음이 갔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정말 저렴하죠?

스테이크나 꼬치가 생각보다 무지 커요.

사이드메뉴와 밥이 포함된 가격이라 진자 저렴한듯 해요.

저희는 식사를 이미 해서 배가 부르지만, 산책겸 나온거라, 그냥 그릴 셋트메뉴 하나를 시켰어요.




삼겹살에, 꼬치두개, 립하나였는데 양이 엄청 많더라구요.

사이드메뉴 2개를 선택할 수 있는데, 갈릭라이스와 통감자구이를 주문했습니다. 

 


이름만 독일식인줄 알았는데, 

절인양배추인 자우어크라우트가 같이 나오는거보면, 주인이 독일인인가요?





셋트C 가격 330페소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보홀의 명물이라죠 히든드림에 왔습니다.

알로나비치에 있는 레스토랑들은 조금 비싸지만, 

비치에 못 미쳐서 있는 큰 레스토랑인 히든드림은 저렴한 가격을 자랑해요.

히든드림이 너무 잘되서 길 건너에 2호점도 차렸다고 하더군요.

1호점에 한국분들이 가득가득, 그래서 비교적 한가한 2호점에 왔습니다.

지난번에 보홀에 왔었을땐 굉장히 사람이 많았었는데,

이번 보홀은 완전히 조용했어요, 식당이나 마사지샵, 해변에도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당연히 시켜야 하는 산미구엘

그리고 가리비는 무게로 파는건데, 큰것만 6개 골라서 달아봤는데 70페소 나오더라구요.

버터갈릭으로 구워달랬는데 5개만 와서 이상하다 했더니, 다른 껍질안에 가리비살이 2개 들어가 있더군요. 

히든드림 직원들 착하고 친절해서 의심은 안했습니다만 ㅋ



내사랑 타이 깡꽁.

태국음식인 팟풍파이뎅을 그리워하며 시킨 음식, 이건 굴소스가 좀 더 많이 들었고, 좀 더 달아요.

필리핀식 볶음이어서 그런가봐요.



옆에는 필리핀 대가족이 와서 저녁을 드시더라구요.

여행을 와서 드시는 거겠죠? 음식 엄청 많이 시키시던데,

죄다 맛있어 보이는 것들.

주문한 콤보메뉴에 포함된 아이스티도 함께 나왔어요.



콤보메뉴에는 250g 생선, 오징어 그리고 선택한 꼬치 한개가 그릴되어서 나와요.

저희는 둘다 야채를 좋아해서, 베지터블 케밥을 골랐어요.

오징어 그릴은 겉은 타고 속은 차갑게 덜익은 ㅋㅋㅋ

태국에서도 오징어 그릴은 꼭 이렇더라구요, 원래 반숙해서 먹는건지 뭔지 ㅋ

생선구이가 정말 맛있었어요, 생선 이빨 무서워 ;;



노트북을 간편하게 들고다니고 싶어서 파우치를 살까 고민중이었어요.

마크제이콥스 파우치가 제일 마음에 들긴했는데, 손잡이가 없으면

아무래도 불편해서 잘 안갖고 다닐 것 같기도 하고..이쁘지만 무거우면 차없는 나에겐 역시 무리


동대문 두타 지하 텐바이텐에 가서 마음에 드는 가방을 발견했습니다.



가방처럼, 파우치처럼.

제가 원하던 바로 그 컨셉인거죠.


맥에어 11인치가 쏙 들어가는 딱 맞는 사이즈 앞뒤로 필기도구, 핸폰등을 넣을 수 있는 주머니들도 많고

안쪽에는 맥에어 들어가는 안전 파티션과, 수첩등을 넣을 수 있는 주머니들이 있어요.

가격은 43,000원입니다.



실제로 보면 이런 모습이에요. 

주머니를 좋아하는 제 마음을 어찌 알았는지.

그리고 들고다닐때 무겁지 않도록 손잡이가 붙은 파우치.



뒤에있는 지퍼는 꽤 커요. 서류같은 큰 종이를 넣을 때 편리할 것 같아요.



가방크기는 대략 이렇습니다.

맥에어보다 약간 큰 정도. 가방안에 맥북이 쏙 들어가요.



가방안쪽에 이렇게 안전파티션이 있고, 맥북을 넣고, 반대편엔 노트 등을 넣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이제 집앞 커피숍 가서 허세부리고 싶을때 이 가방하나면 오케이네욤

2013년에 프리랜서로 2달 일한게 있었는데, 그 소득에 대해 신고하라고 종합소득신고 안내가 왔더라구요.

국세청에 집계된 내역이 작성이된 신고서와 함께 들어있던, 모바일 신고안내 브로셔.

2014년 5월 종합소득신고는 모바일로 쉽고 간단하게 해 볼까요?

브로셔에 있던 스크린샷이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이 번갈아가면서 있어서,

홈택스 앱을 다운받으려고 들어갔을때 많은 분들이 앱리뷰에 종합소득 신고 메뉴 없다고 다운받지 말라고 올려놓으셨더라구요.

함께 찾아봅시다!


앱을 실행시키면 위와 같이 자주 찾는 서비스가 보입니다.

이 화면에서는 종합소득세 신고가 없어요.

화면 아래의 전체메뉴를 눌러보세요.


전체메뉴에서 홈택스를 누르면, 아래와 같이 종합소득세 신고버튼이 나옵니다.



종합소득세 신고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로그인 화면이 나옵니다.



저는 웹홈택스 사이트에 회원가입이 이미 되어있습니다.

공인인증서로 로그인을 했어요.




로그인을 하면 전자신고서 작성하기 팝업창이 뜹니다.

누르자마자 다 작성된 신고서가 보여집니다.

소득금액와 소득공제 금액을 확인만 하시면 되요.

내가 추가로 입력할 필요가 전혀 없더라구요.



소득이 워낙 적어서, 냈던 소득 전액이 환급됩니다.

만약 세무서에 직접신고를 했더라면 8천원정도가 덜 환급되었을 텐데,

위에 보시는 것처럼, 모바일로 신고시 전자신고세액공제가 최대 2만원이 추가 공제되요.

그래서 결정세액이 제로 '0'



환급받을 계좌를 입력하고, '신고서 작성 완료'

정말 쉽고 편리한 것 같아요.



아얄라몰에도 까페 라구나와 라구나 가든 까페가 있습니다.

라구나 가든 까페가 조금 더 비싸요.

낮에 할로할로를 먹었는데, 테라스에 있는 라구나 가든에서는 120페소

아얄라몰의 Ground floor 에 있는 까페 라구나에서는 110페소더라구요.

라구나 가든이 훨씬 크고 조용했지만, 오늘은 건너편 그라운드 플로어에 있는 까페 라구나로 왔습니다.



필리핀 음식 혹은 해산물을 먹고 싶을때 들르는 깨끗하고 시원한 레스토랑이에요.



첫번째 요리는 시니강 히뽄 입니다. 시니강은 국물 요리를, 히뽄은 새우를 뜻해요. 새우탕이라는 뜻입니다.

원래는 대합탕도 있는데, 오늘 다 떨어졌다고 해서, 새우탕을 시켰어요.

Seafood Sinigan 도 있지만, 뭐가 들어가냐고 물으니 새우와 생선이라더군요. 새우탕이 나을 것 같아요.




그리고 주문한 당면 볶음, 함께 준 라임을 위에 뿌려 먹어요.

돼지간과 버섯과 함께 볶은 당면 요리에요.

태국에서 먹던 옵운센이 그리워 ㅠㅠ



마지막은 코코넛 크림이 뿌려진 씨즐링 방구스 입니다.

철판에 나와서, 다 먹는 동안도 계속 따끈따끈해요.


세부시티에는 각 호텔들마다 아얄라와 SM몰로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워터프론트에 있는 카지노도, 택시를 탈 필요없이 우리 호텔에서 아얄라로 셔틀을 타고 간다음,

아얄라에서 다시 워터프론트로 셔틀을 타면 되더라구요.

셔틀을 잘만 이용하면 안전하고 편리하게 세부 시티를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세부시티에 있는 워터프론트 호텔 셔틀버스 시간표 입니다.

이 시간표를 잘 활용하셔서 카지노도 가고, 쇼핑도 하세용



제가 묵었던 마르코폴로플라자 호텔의 셔틀 시간표입니다.
2시간 간격으로 셔틀이 운행되서 정말 편리했어요.
주요 행선지인 IT파크와 아얄라 그리고 SM몰까지 운행합니다.
시티의 다른 호텔에서 숙박하고 있지만, 마르코폴로플라자의 블루바를 오실때나 아님 디너부페를 위해
마르코폴로플라자를 가야할 때 이 셔틀을 이용해보세요.


SM에서는 노스윙에서 모든 호텔 리조트 셔틀이 픽업/드랍을 하는것처 럼

이곳은 아얄라의 픽업/드랍 장소입니다. 이곳에는 모든 호텔들 셔틀 스케줄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다른 호텔로 식사만 하러 가거나, 스파만 하러 가길 원할 때 이 셔틀을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군데 호텔에 머물면서, 저녁만 매일 다른 리조트에서 먹어도 좋을 것 같네요.


필리핀 전통음식인 리촌(Lechon)을 아시나요? 통돼지 BBQ 인데요.

집안에 파티가 있을때나, 회사 학교 등 행사가 있을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음식이에요.

사람들 불러모아놓고 리촌 준비 안하면 완전 욕먹게 되는 그런 음식이라고 하더군요.


리촌을 행사에가서 먹을일이 없기때문에, 몰에 있는 리촌 전문점에 들렀습니다.

아래 구글에서 가져온 사진은 아주 작은 새끼 돼지 리촌 같아요. 돼지 속을 야채로 가득채운 후 아주 서서히 굽는 BBQ입니다.



전날 SM몰에서 먹은 리촌이 정말 맛있어서, 아얄라몰에서도 리촌을 먹으러 갔습니다.

SM 몰은 리촌 전문점이었는데, 아얄라에는 푸드코트 한 코너가 리촌음식점이었어요.

사람들 줄도 길고 해서 주저없이, 주문을 위해 줄을 섰습니다.



주문한 것은 하프킬로의 리촌과 푸쏘(찐밥)2개, 그리고 콜라 입니다.

그냥 plain rice를 주문하면 밥통에서 금방 푼 따뜻한 밥을 주는데요.

사람들이 모두 저 잎을 엮어서 만든 주머니에 들어있는 찐밥을 주문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도 ;;



리촌의 하일라이트는 바로 바삭바삭한 돼지 껍데기 인데요.

이 필핀 직원이 저를 외국인이라 띄엄띄엄 보았는지 리촌껍데기는 아주 조금 주고,

머리랑 다리부분에서 나온 껍데기를 슬쩍 끼워넣어주더군요.

다 같은 껍데기가 아니에요. 몸통 부분의 껍데기만 바삭바삭하고 맛있다구염 ㅜㅜ

특히 배부분! 기름기가 밖으로 배여나오면서 거의 튀겨지다시피 해서 그런가봐요.

SM몰에서 먹은것과는 천지차이. 느끼하고 냄새까지 나는 느낌이었어요.



하프킬로 리촌은 305페소, 8페소짜리 푸쏘 2개, 그리고 콜라 총 359페소 지불했습니다.

푸드코트라 확실히 가격은 쌌지만, 맛은 별로네요.

리촌은 꼭 SM몰에 있는, Ayer's Lechon house 에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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